파킹에 오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^^;;
사실 이직을 이 분야로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어쩌다보니 더욱 지식이 풍부한 채로
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좋다.
파킹은 생각보다 어렵다.
주차장을 생각해보자. 주차장의 위치를 확인하고, 니즈를 판단한다.
예약 가능한지 / 정기권을 판매하는지 / 온라인상에서 쿠폰을 살 수 있는지 / 선결제가 되는지
위의 니즈 파악이 끝나면 주차장에 진입을 시도한다. 차단봉이 열린다.
빈 자리가 있다면 내 차량을 주차한다 / 빈 자리가 없으면 다른 주차장을 향해 떠난다(회차처리)
운 좋게 빈 자리가 있어서 주차가 끝났다고 생각해보자.
주차장을 나가려는데 차단봉이 막고 있다.
그 기계 혹은 옆에 달린 lpr(번호 인식 카메라)가 내 차량의 번호를 식별 한다.
선결제/쿠폰/정기권 경우라면 차단봉이 자동으로 열릴 것이고, 후불 정산이라면 카드를 넣고 결제 시나리오를 따라간다.
드디어 차단봉이 열리고 주차장을 나간다.
이 과정에서, 비전문가가 보아도 두 가지의 역할이 동등하게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.
1. 장비의 역할
2. 소프트웨어의 역할
장비사와 딜러사와 소프트웨어사
- 딜러사는 무엇일까? : 운영팀 + CS팀 + 영업사원으로 구성된 기업
- 장비사와 소프트사에 외주를 의뢰하여 계약 관계를 형성 = 부품이 결합되어 한 기계를 이루는 것과 같음
- 필요 시, 주차장 컨설팅도 담당하여 주차장의 제작부터 운영 업무까지 하는 ALL-IN-ONE 역할
- 다만, 운영시 발생하는 이슈는 장비사/소프트웨어사에게 VOC 처리 요청함
- 대표적인 딜러사 : KM PARKING & SPACE
장비사는 보통 현장 컨설팅도 한다.
- 장비사란? : 주차장 제바 장비 제작 및 납품하는 기업
- 급경사가 있어 해당 구간에서 정체를 피해야 하는 경우, 자전거 이동이 잦아 루프코일을 설치하면 안되는 경우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.
- 위처럼 현장의 변수를 잘 아는 것이 장비를 설치하는 '장비사'이기 때문에 보통 장비사가 결선 및 현장 설치 작업 전 현장 컨설팅(현장 PM)을 담당한다.
- 대표 장비사 : 아마노 , 파킹 클라우드
장비사는 보통 소프트웨어도 보유한다.
- 장비를 설치하다 보면, 그에 대한 소프트웨어도 만들 수 있는 지식 배경이 생긴다. 따라서 다양한 장비사들이 자체 소프트웨어도 개발하여 공급한다. 보통 웹솔루션을 기반으로 하지만, 대형 주차장비사의 경우 APP을 만들어 관리하기도 한다.
- 대표적인 장비사 : 카카오T
파킹은 모든 모빌리티의 근간
카쉐어링 사업을 하든, PM사업을 하든 결국에는 이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, 즉 파킹랏(주차장)이 필요하다.
만약, 파킹랏이 부족하다면 따로 공간 확보를 위한 영업자를 고용해야 하고,
진입하고 싶은 지역에 대한 투자 비용(인력,시간)이 가늠할 수 없게 소요될 것이다.
그렇기 때문에, 파킹산업을 병행하는 기업은 초기 진입이 용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.
우리나라 카쉐어링 1위 기업인 쏘카는 주차장 기업을 인수하여
서비스 지역의 유연한 확장을 도모하고, 슈퍼앱으로의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.
휴맥스 모빌리티는 하이파킹(트루파킹)을 인수하여
그룹사 내 트루카의 서비스 영역 입지를 넓히고 안정적인 제반 허브 구축을 통해 모빌리티 그룹을 형성하였다.
파킹은 유망하다.
위의 내용을 근거로 하고, 아래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파킹 산업은 앞으로 더욱 유망해질 산업이다.
기존의 주차장에 IoT기술을 접목하여 이른바 '스마트 주차장'을 탄생시키는 것이다.
2021년 기준, 글로벌 스마트 주차 시장은 55억 2950만달러(약 6조 8500억원)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.
2028년까지 약 195% 성장인 163억4657만달러(약 20조2400억원)로 추정된다. (출처 : 시장조사업체 시온마켓리서치)
결론 : 모빌리티 산업에서 파킹 사업은 심장과 같은 필수적인 존재이다.
다음은 마지막을 정리해줄 가장 신규 산업, EV(전기차 충전)에 대해 알아보자
4. EV
출처 : https://brunch.co.kr/@mobility/45, 쏘카 블로그, 카카오·SK도 뭉칫돈 부었다…'스마트 주차장' 뭐길래 - 머니투데이 (mt.co.kr) , 트루카 블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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